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운영기관을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기공사산업기사 등 신규 8개 종목을 포함해 총 208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고 내부·외부 평가를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자격증의 법적 지위와 효력은 기존 국가기술자격과 동일하다.
모집 대상은 직업계고, 전문대학, 4년제 대학, 폴리텍대학 등 정규교육기관과 군 및 공공기관이다. 다만 민간직업훈련기관은 이번 모집에서 제외되며, 별도로 8월 1일부터 모집 예정이다.
공단은 운영기관 선정을 위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과정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과정선정위원회 심의 절차가 신설돼 훈련과정의 품질 유지와 적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전년도와 동일한 과정을 운영하는 정규교육기관의 경우 신청서 작성과 심사 절차가 간소화된다. 편성기준에 변경이 없는 계속과정은 참여 의사만 표시하면 되며, 일부 항목은 전년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모집 대상 종목은 기사 20개, 산업기사 70개, 기능사 109개, 서비스 9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신규 종목으로는 화약류제조(기사), 스마트공장·전기공사(산업기사), 기중기운전·로더운전·롤러운전·불도저운전·스마트공장(기능사)이 추가된다.
운영기관은 CQ-Net 홈페이지를 통해 종목별 편성기준을 확인하고 필수능력단위, 교육시간, 시설·장비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별 모집 설명회도 진행된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등 전국 6개 권역별로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순차 개최된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CQ-Net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훈련비는 정규교육기관 및 공공기관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운영부나 해당 지역 지부지사로 문의할 수 있다. 종목별 편성기준과 관련 자료는 CQ-Net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