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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비즈’로 AX 전환 가속…AI 중심 업무 혁신 본격화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7-03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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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AX와 공동 개발한 ‘A.Biz’·‘A.Biz Pro’, 그룹 전반에 확산 중
  • AI 중심 조직·프로세스 혁신…‘Doing AX’ 넘어 ‘Being AX’ 선언
  • 글로벌 시장 겨냥한 AI 플랫폼 ‘A.X’도 본격 가동

SK텔레콤이 SK AX와의 협력을 통해 AI Transformation(AX)전략을 본격화하며,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에이닷 비즈(A.Biz)’와 ‘에이닷 비즈 프로(A.Biz Pro)’를 중심으로 한 업무 자동화 솔루션은 SK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B2B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 AX와 함께 ‘AIX사업부’를 공동 출범하고,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Biz는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플랫폼으로, 법무·세무·IR·홍보 등 전문 분야까지 확장된 A.Biz Pro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 적용되고 있다.



자료=SK AX 누리집 갈무리

 ‘Doing AX’에서 ‘Being AX’로…AI 중심 조직 혁신 선언


SK AX는 지난 6월 25일 열린 ‘IMAGINE AX 2025’ 컨퍼런스에서 “AI를 흉내내는 수준을 넘어, AI 중심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실천하는 ‘Being AX’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중인 AI 플랫폼 ‘A.X(에이닷엑스)’도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그룹 전반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별 실증 사례로 입증된 ROI 기반 AX


SK텔레콤은 마케팅, 생산, R&D, 인사, 재무 등 전사 업무 전반에서 ROI 기반의 AX 혁신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장 가격 예측을 지원하는 전략형 AI ‘에이전트 마리(MARI)’ ▲숙련 오퍼레이터의 업무 패턴을 반영한 AI 워크플로우 ‘명장’ ▲AI 기반 인사 시스템 ‘탤런트 AX’ 등이 소개됐다.


글로벌 확장과 ESG 연계 전략도 병행


SK텔레콤은 SK AX와 함께 유럽 최대 ESG 데이터 네트워크인 CatenaX의 온보딩 서비스 제공자로 선정되며, 글로벌 ESG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AWS와 협력해 울산에 AI Zone을 구축, 2027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AX 전략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중심의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향후 ‘A.Biz’와 ‘A.X’ 플랫폼이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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