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청년층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청년센터에서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새롭게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2월부터 전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해 왔다. 건국대, 전남대, 배재대 등 17개 대학과 부산 북구청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안전한 전세계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청년층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세사기 예방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보드게임 방식을 도입했다. 인천대학교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 개발한 보드게임은 실제 부동산 계약 절차를 시뮬레이션하며 필수 지식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청년인턴 오리엔테이션에서 첫 시범 교육이 진행됐고, 이후 온라인 설명 영상 제작과 게임 방식 단순화 등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다.
교육은 기존에 진행된 전세계약 구조, 단계별 유의사항, 피해 사례 교육으로 기초를 익힌 뒤, 참여형 보드게임으로 복습과 이해를 돕는다. 오는 7월 대구광역청년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청년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청년층의 전세사기 피해 비율이 높은 만큼 청년 친화적인 체험형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적극 참여해 피해 예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통해 교육의 효과성과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현장 방문형 웹 예능, 용어 설명 영상 등 청년층에 친숙한 방법으로 안전한 전세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