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7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민간 앱을 통한 여권 재발급 신청,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그리고 공항 반입 물품 확인 챗봇 ‘물어보안’이다.
그동안 여권을 재발급하려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을 이용해야 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일부 민간 앱(KB 스타뱅킹)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더 간편해졌다. 신청자는 KB 스타뱅킹 앱 ‘국민지갑’에서 여권 사진 등록과 수수료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다만 발급된 여권은 반드시 주민센터 등 창구에서 직접 수령해야 하고, 기존 여권은 폐기를 위해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나 생애 최초 전자여권 발급 등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국제운전면허증 없이도 해외 6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어 해외 여행 시 유용하다. 국내 면허증 뒤편에 운전자 정보가 영어로 표기돼 있어 별도 서류 없이도 렌터카 예약 등이 가능하다.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교통민원실을 방문하거나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도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1만 원이며, 적성검사 시 1만 5천 원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챗봇 ‘물어보안’은 여행객이 기내 반입 가능 물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챗봇은 배터리나 액체류 등 물품별 반입 가능 여부뿐 아니라 보안검색 절차, 국내선 신분증 안내, 공항 및 항공사 연락처 정보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공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