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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 국민 10명 중 8명 “의미 있다” 응답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01 1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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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산하 광복80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은 광복 80년을 앞두고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가 광복 80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43.7%였고, 전체 응답자 중 81.2%는 광복 80년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국민의 역사적 자부심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역사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90.6%로, 10명 중 9명꼴이다. 이는 광복 60년 당시 69.1%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응답자 67.1%가 중상위권 이상으로 평가했다. 특히 선진국으로 인식한 비율은 27.8%로, 광복 60년(1.9%)과 70년(8.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민이 기대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으로는 민주주의가 성숙된 나라(24.8%)가 가장 많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19.1%), 사회질서가 안정된 나라(19.1%)가 뒤를 이었다. 국가적 과제로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32.4%)과 세대·계층 간 갈등 해소(31.5%)가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 절반가량은 광복 80년 기념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며, 기념사업 중에서는 독립운동가 선양사업(35.2%)과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22.2%)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정부가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념사업의 목표로는 국민 화합과 공감대 형성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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