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4일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원에서 ‘2025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 30개 대학교 봉사단체 소속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는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도시 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한방진료, 물리치료, 마을 벽화 그리기, 이·미용 봉사, 안경 맞추기, 소방·가스 안전 점검, 아동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봉사단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여름방학과 주말을 활용해 전국 160개 농촌마을에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촌재능나눔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18만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1만1천여 개 마을에 다양한 봉사를 이어왔다.
참여 대학 동아리별 주요 활동으로는 경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상지대학교 등은 한방진료와 의료 봉사를 담당하고, 강남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등은 노인 대상 교육과 위생교육 등을 운영한다. 단국대학교, 서원대학교 등은 마을 벽화 그리기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따뜻한 재능 나눔이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