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5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6월 27일 발표했다. 올해는 총 88개 기관에서 120개 과정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첨단기술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기업 실무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과정 운영을 특징으로 하는 정부 주도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케이티 클라우드, 크래프톤, SK C&C 등 디지털 분야 대표기업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과정이 다수 포함되며, 교육생들에게 실제 업무 경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명지대학교는 전자공학과 전임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운영하고, 인하대학교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전기차 부품 설계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인다.
선정된 훈련과정은 6월 27일 공고 이후 각 훈련기관의 계획에 따라 훈련생 모집이 시작되며, 세부 내용은 해당 기관의 공식 누리집 또는 고용24(work24.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고용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