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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칭 메일·문자 진위 확인 서비스 개시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6-27 12: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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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6월 27일부터 국민이 수신한 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개통했다.


그간 해커들은 ‘소득세 환급금 지급’, ‘미신고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과 같은 제목으로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메일을 보내왔다. 심지어 국세청 공식 도메인인 @nts.go.kr을 악용한 정교한 해킹 사례도 발생하면서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번 서비스는 홈택스에서 메일·문자의 발송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줄이고 보안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C에서는 홈택스 접속 후 '나의 홈택스' 메뉴의 '나의 알림(우편물·안내문)'에서 '메일·문자발송내역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손택스 앱에서 동일한 경로로 7월 4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해킹 공격과 같은 사이버 범죄로부터 납세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중요한 과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보도자료에서는 해킹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포털 계정정보 탈취를 위한 사칭 메일,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수법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세청은 의심스러운 메일 제목, 모르는 발신자 주소, 계정정보 입력 요구 등 3가지 주요 확인사항을 담은 체크리스트도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국세청과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 등의 기관이 함께 추진하며,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내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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