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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밀 공간정보 활용한 재난 대응 협력 강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27 0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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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정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6월 27일 오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존 국내 중심의 협력 범위를 해외 재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정밀 국토위성 데이터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 대응·연구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재난 대응의 과학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그간 국내 재난 발생 시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에 참여하며 국제 재난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긴급촬영,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관리 체계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국토위성 활용 실무위원회’를 통한 정기적인 교류도 이어갈 방침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을 활용한 긴급 촬영과 국가 공간정보 제공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공간정보의 활용 및 재난관리 연구성과 공유를 각각 맡는다. 또한 양 기관은 정책 자문, 공동 연구, 홍보활동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공간정보는 재난 안전정책의 핵심 인프라”라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의 협업은 국민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오금호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데이터 공유를 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부 간 협업의 본보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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