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의료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 5개소를 6월 25일자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새롭게 시행되며, 장애인의 예약, 진료, 수납 등 병원 이용 전 과정에서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청각·시각·발달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이 강조된다.
신규로 선정된 수행기관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이대목동병원
경기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북특별자치도: 원광대학교병원
이들 병원은 진료코디네이터와 상주 수어통역사를 배치하여,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대상자에게 진료 예약 지원, 다과목 협진 일정 조정, 진료 동행, 결과 안내까지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자치단체 경상보조 형태로 지원되며, 1차년도에는 병원당 약 9천만 원이 지원되고, 2차년도부터는 연간 1억 8천만 원 규모로 확대된다. 각 병원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보건복지부는 이용률과 만족도 등을 점검해 향후 사업 확대와 정책 보완을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그간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장애인들이 의료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이 여전했다”며 “병원 내 편의지원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