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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본격 추진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23 1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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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오토큐와 협업…전국 11개 훈련기관에서 실무 중심 교육 실시


고용노동부는 전기차 정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아자동차 및 오토큐(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 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와 협력해 개발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을 전국 11개 직업훈련기관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6월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체결된 민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정비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기아가 교육과정 설계에 직접 참여해 실무 중심의 현장 적합성을 높였으며, 배터리와 모터 등 고가의 정비 부품과 실습 차량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해당 과정은 ‘과정평가형 자격훈련’으로 운영되며, 이수자는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격 취득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오토큐 채용 시 2년 경력에 준하는 사내 기술자격 ‘레벨 1’로 인정받는다.


훈련 수료 후에는 오토큐 등 주요 차량관리센터에서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행사를 개최하고, 우대 채용도 진행해 취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훈련비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전액 지원되며, 요건 충족 시 월 최대 31만 6천 원의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훈련은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기차 정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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