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지능형 기기(AX 디바이스)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2025년도 사업 공모를 6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기 자체에 AI 기능을 내장해 실시간 연산과 추론이 가능한 AX 디바이스를 개발·보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적용 분야는 안전, 가전, 교통·물류, 제조의 4개로, 총 6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AX 디바이스는 국산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보다 빠른 응답성과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드론, AI CCTV, 가전 로봇, 제조용 비전 검사 시스템 등 다양한 실생활 기기에서의 활용이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5월 중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모 분야를 결정하였다. 선정된 과제는 2년간 지원되며, 1단계로 설계와 기술 검증을, 2단계로 실증과 상용화 촉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운영되며, 관련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및 기기 제조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향후 물리 인공지능(Physical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