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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와 ‘에너지 대타협’ 선언: 1,000억 달러 투자와 평화의 이정표
  • 최득진 주필 | 외교안보 평론가
  • 등록 2026-01-11 16: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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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화해와 군사적 긴장 완화: ‘제2차 공격’ 철회와 억제력 유지의 함수관계
  • 에너지 안보의 재편: 1,000억 달러 규모의 ‘빅 오일’ 투자를 통한 인프라 현대화 전략
  • 트럼프식 실용주의 외교의 정점: 자원 외교를 통한 남미 영향력 재확립과 국익 극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1월 9일 오전 4시 19분(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베네수엘라와의 관계 정상화 및 대규모 에너지 협력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남미의 지정학적 구도를 재편하고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 정치적 결단: "평화 추구"와 "억제력"의 공존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정치범 석방을 "평화를 구하는 신호(Seeking Peace)"이자 "영리한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이는 그간 경색되었던 양국 관계의 변곡점을 의미한다. 주목할 점은 대통령이 언급한 '제2차 공격(Second Wave of Attacks)'의 취소다.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또는 경제적 압박 수단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며, 베네수엘라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미국의 물리적 행동을 억제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모든 함선은 안전과 보안을 위해 현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언급은 완전한 신뢰보다는 '신뢰하되 검증한다(Trust but Verify)'는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힘에 기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 원칙을 고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경제적 실리: 1,000억 달러의 '빅 오일' 투자와 인프라 재건


이번 발표의 핵심은 베네수엘라 석유 및 가스 인프라의 현대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빅 오일(BIG OIL)' 기업들이 최소 1,000억 달러(한화 약 132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방대한 원유 매장량을 미국 자본과 기술로 재개발하여 세계 에너지 시장의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경제적 복안이다.


백악관에서 진행될 주요 정유사 CEO들과의 면담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구상이 아닌, 즉각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현대적인 형태"의 인프라 구축은 베네수엘라의 경제 재건을 돕는 동시에,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에게 유례없는 시장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 지정학적 함의: 남미 내 '미국 우선주의'의 확장


법학 및 정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조치는 국제법적 제재의 틀을 유연하게 활용하여 실질적인 국익을 취하는 트럼프식 실용주의 외교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를 중국이나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떼어내 미국의 경제권역으로 편입시킴으로써, 서반구에서의 안보 위협을 제거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포스트는 '정치범 석방'이라는 인도적 명분을 지렛대 삼아, 미국의 자본력을 투입하고 남미의 자원을 확보하는 고도의 전략적 딜(Deal)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선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Donald J. Trump Truth Social Post (2026.01.09. 04:19 AM EST)


기자=최득진 주필(국제법학 박사, 외교안보 평론가, AXINOVA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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