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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이송 중 태어난 새해 첫 아기…소방청, 산모와 신생아에 축하 선물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6-01-06 0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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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긴급 항공이송 중 소방헬기 안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는 뜻깊은 일이 있었다. 소방청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 태어난 산모와 신생아에게 새해 첫 특별선물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오전 11시 30분경, 제주지역에 거주하던 임신 30주차 임신부가 조기양막파열 증세를 보여 응급 수술이 가능한 육지 병원으로 이송이 결정됐다. 제주소방본부는 소방헬기 ‘한라매’를 투입해 경남 창원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긴급 항공이송에 나섰다.


이송 도중 산모는 헬기 안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당시 헬기에는 산부인과 의료진과 항공구급대원이 함께 탑승해 있었으며, 출산 직후 신속하고 안정적인 응급조치를 실시해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헬기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소방청은 새해 첫 출산이라는 의미를 담아 산모와 아기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을 준비했다. 산모용 의류와 신생아 용품, 산후 회복을 위한 미역 등이 포함된 선물은 지난 3일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아기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걱정했지만 소방대원과 의료진의 도움 덕분에 아내와 아이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에서 새해 첫 생명의 탄생을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응급 상황에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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