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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선박 시대 앞당긴다…민관 협력체계 본격 가동
  • 최청 기자
  • 등록 2025-12-29 16: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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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생성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해운과 조선, 인공지능 산업이 한데 모여 기술 개발과 실증을 함께 추진하면서 미래 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해운사, 조선사, 인공지능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체계에는 관련 분야 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기술 개발과 데이터 활용, 산업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로 꼽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실증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얼라이언스는 실제 운항과 건조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인공지능 학습과 기술 고도화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력체계는 신속한 기술 개발, 산업 간 연결 강화, 상생 협력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조선사의 설계·시운전 데이터, 해운사의 운항 정보, 인공지능 기업의 분석 기술을 결합해 자율운항 기술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향후 자율운항선박 인공지능 학습용 공공 데이터 구축과 대형 기술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 과정에서 도출되는 성과를 표준화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운업계와 조선업계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운항선박과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협력체계가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앞당기고, 미래 해양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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