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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간부 모시는 날’ 사라진다…열린 소통 문화로 변화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2-29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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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생성

공직사회에 오랫동안 관행처럼 이어져 온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을 없애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간부의 식사를 대접하던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대신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행정당국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위한 점검과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해당 관행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모두에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관은 간부 주도의 인식 개선과 함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관행을 없애는 데 힘쓰고 있다. 일부 기관은 기관장이 직접 근절 의지를 밝히고, 익명 신고 창구를 운영해 부담 없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식사비는 각자 부담하는 원칙을 확립하거나 공통 경비 사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개선책을 마련했다.


관행 개선과 함께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세대와 직급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한 대화 프로그램, 간부와 젊은 직원이 서로 배우는 멘토링 제도, 부서 간 자유로운 교류를 돕는 소통 활동 등이 도입되며 조직 분위기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추가 점검과 사례 공유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줄이고, 상호 존중과 자율을 기반으로 한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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