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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ASF 발생 원인 분석…인적 전파 가능성에 방역 관리 강화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2-19 1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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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생성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정부가 유입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람을 통한 인위적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월 24일 충남 당진의 한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ASF 사례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한 결과, 기존 국내 발생 양상과는 다른 특징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다.


정부 조사 결과, 발생 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형은 국내에서 주로 확인되던 유형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유입 경로로는 외국인 근로자 등 사람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농장에는 여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입국 직후 농장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출신 국가는 ASF 발생 국가로, 방역당국은 인적 이동 과정에서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제우편이나 특송을 통한 축산물 반입, 외국인 식료품점 등을 경로로 한 불법 축산물 유입 가능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농장주의 이동 이력도 확인됐으나, 국내 발생 지역 방문에 따른 전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ASF 비발생 지역이라 하더라도 방역 관리가 소홀할 경우 언제든지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입국부터 농장 근무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불법 반입 축산물 단속, 농장 차단방역 점검 등을 포함한 방역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모든 양돈농가에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람과 물자의 출입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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