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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화장품 10개 중 2개 안전기준 미달…정부, 유통 차단 조치
  • 박민 기자
  • 등록 2025-12-18 1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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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대규모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화장품 1,080개를 구매해 시험·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230개 제품이 국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전체 검사 대상의 약 21%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품 유형별로는 두발용 제품의 부적합률이 가장 높았으며, 손발톱용 제품과 눈화장용, 색조화장용 제품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네일 리무버의 경우 검사 대상 다수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유해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적합 사유로는 메틸이소티아졸리논과 메탄올, 미생물 기준 초과 등이 주를 이뤘다. 일부 제품에서는 국내 허용 기준을 크게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된 사례도 확인됐다.


부적합 제품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정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집중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들이 국내로 반입·유통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온라인 판매 차단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 조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직구 화장품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과 달리 안전성 검증이나 한글 표시가 미흡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와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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