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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잡는다…경찰, ‘목소리 제보’ 국민 참여 캠페인 진행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2-17 1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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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범인의 얼굴이나 이름이 아닌 ‘목소리’를 단서로 수사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18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약 8주간 국민 참여 캠페인 ‘보이스 원티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회사와 협업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직업이나 신분을 수시로 바꿔가며 피해자를 속이지만, 목소리 자체는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주요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음성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유사한 목소리에 대한 제보를 받기로 했다.


캠페인에는 최근 신고가 많았던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수법 6가지가 활용됐다. 실제 범인의 음성에서 추출한 소리 파형을 시각화해 가상 수배 전단 형태의 포스터로 제작했으며, 이를 전국 경찰관서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배포한다.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범인의 실제 목소리와 범죄 수법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보도 가능하다. 경찰은 수집된 음성 정보를 분석해 범인 특정과 추가 범죄 추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이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수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통신사 등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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