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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확산에 범죄 양상 급변… 경찰대학 ‘치안전망 2026’ 발표
  • 최청 기자
  • 등록 2025-12-16 13: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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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데이터 유출 위험이 커지면서 향후 범죄 양상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치안전망 2026’을 발표하고, 중장기 치안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치안전망 2026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회·기술·경제 환경 변화가 치안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한 연차 보고서다. 연구소는 매년 변화하는 범죄 유형과 위험 요인을 분석해 향후 치안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의 보편화로 사이버범죄가 더욱 정교해질 가능성이 크다. 인공지능 합성 기술과 핀테크, 가상계좌 등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하고 있으며, 대규모 개인정보와 기업 데이터를 노린 서버 침해와 해킹 위협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학교폭력, 기술유출 범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악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연구소는 이러한 변화가 범죄의 속도와 범위를 동시에 확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치안 활동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주요 사건과 이슈를 정리해 향후 정책 대응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 전반의 구조 변화와 기술 발전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분야별 치안 전망과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변화하는 범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치안 전략과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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