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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 수출 급증…세계 시장 진출 본격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2-15 12: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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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론 이른바 ‘K-드론’이 해외 수출을 크게 늘리며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드론 산업의 해외 수출액은 3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32억 원 대비 약 58% 증가한 수치다. 수출 대상국도 기존 13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되며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판로가 넓어졌다.


주요 수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우즈베키스탄, 독일, 싱가포르, 일본, 영국 등이며, 푸에르토리코, 모잠비크, 브라질, 튀르키예, 호주, 대만,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도 진출했다.


수출 품목 역시 다양해졌다. 드론 기체를 중심으로 수직이착륙기와 다목적 임무기체, 모니터링·촬영용 드론 등이 수출됐으며, 배터리와 비행제어기 등 부품과 함께 시설 점검, 어군 탐지 등 드론 활용 서비스도 포함됐다. 수출 비중은 기체가 84%로 가장 크고, 서비스 13%,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뒤를 이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드론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꼽았다. 국토부는 해외 드론 로드쇼 개최와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2022년 이후 10개국에서 로드쇼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서 행사를 열었다.


해외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카자흐스탄과 가나에 드론 아카데미를 개설해 현지 교육과 기술 교류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29개국과 총 59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실증사업도 20건이 진행 중이다.


올해 수출에 성공한 국내 드론 기업은 17개사로, 최근 5년간 드론 수출은 연평균 59%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와 국제 협력 행사를 통해 K-드론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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