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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최신 AI 모델의 '높은' 사이버 보안 위험 경고... "제로데이 공격 개발 가능성 우려"
  • 최득진 AI 리서치 컨설턴트 | 사회분석 전문가
  • 등록 2025-12-11 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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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OpenAI)가 자사의 최신 프론티어 모델들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높은' 위험 수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이 모델들은 고도로 방어된 시스템에 대한 제로데이(제로-데이) 원격 취약점 공격을 개발하거나, 복잡한 기업 및 국가 수준의 사이버 공격을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기술의 이중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오픈AI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내부 보고서에서, 이러한 모델들의 사이버 보안 능력이 급속히 진화함에 따라 "high" 위험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 등급은 최상위 'critical' 아래 두 번째 수준으로, 모델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이미 간단한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더 정교한 공격 도구로 활용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오픈AI는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접근 통제(access controls), 인프라 강화(infrastructure hardening), 이그레스 통제(egress controls), 그리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결합한 보안 체계를 도입하며, 사이버 방어 전문가들을 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사용자에게 향상된 AI 기능을 계층화된 방식으로 제공해, 공격자보다는 수호자(디펜더) 측에 유리한 활용을 촉진한다.


전문가들은 이 소식을 AI 윤리와 보안의 균형을 재고할 기회로 평가한다. "AI의 진보가 보안 위협을 증폭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이를 방어하는 도구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픈AI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협력해 추가적인 준비 투자를 확대할 방침으로, AI 개발의 책임 있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 발표는 AI 산업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도 유사한 위험 평가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오픈AI의 이번 경고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보안 인프라를 앞지르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국제적 규제 논의의 불씨를 지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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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euters, Yahoo News, Interesting Engineerin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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