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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글로벌 MRO 허브 도약 시동…관세청·공항공사·우주항공산업협회 업무협약 체결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2-10 14: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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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인천공항을 항공기 정비·수리·개조(MRO)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세 기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MRO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MRO 시장은 노후 항공기 증가와 화물기 개조 수요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4년 144조 원 규모에서 2034년에는 172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에서도 첫 보잉 777 여객기 화물기 개조 작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MRO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 11월에는 1단계 시설의 첫 구역이 준공돼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공항은 아시아 지역 MRO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관세청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관세 행정을 개선한다. 항공기와 부품 반입 시 품목별 개별 승인 방식 대신 포괄 승인 제도를 도입하고, 승인 면제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MRO 작업 기간 동안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제도 정비도 추진해 기업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공항공사는 투자 유치와 입주 기업 지원, 보안 관리 등을 맡아 원스톱 MRO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우주항공산업협회는 산업 동향 분석과 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연간 1,600억 원 이상 부가가치 창출과 5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MRO 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 효과를 갖춘 미래 성장 산업”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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