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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캐리어 배송 로봇 도입…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 기대
  • 박민 기자
  • 등록 2025-12-10 13: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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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주차장에서 출국장까지 여행객의 캐리어를 대신 운반해주는 로봇 서비스가 시범 도입된다. 정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과 주소 기반 기술을 접목한 이동 지원 서비스를 공항 현장에 적용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초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주차 공간 안내와 실내 길찾기를 제공하는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빈 주차 공간을 확인해 최적의 주차 위치를 안내하고, 주차 후 출국장까지 이어지는 보행 경로를 연속적으로 안내해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 추가되는 캐리어 배송 로봇은 주차장과 터미널 사이를 자율주행하며 최대 3개의 여행 가방을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 등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이용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제1터미널 교통센터와 출입구 구간에서 우선 제공된다.


공항 내 질서 유지와 환경 개선을 위한 순찰 로봇도 함께 배치된다. 이 로봇은 입국장과 출국장의 버스 탑승 대기 구역을 자율적으로 순찰하며 금연 구역 위반 행위를 감지하고 안내 음성을 통해 흡연 단속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 같은 기술 기반 이동 지원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드론과 로봇에 주소 정보 기술을 결합해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물품 배송 로봇과 도서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 등을 실증하고 있다.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의 안정성과 활용성을 점검한 뒤,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공항 이용 환경을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 기반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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