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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수입식품 위험도 자동 선별…식약처 검사 시스템 국무총리상 수상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2-08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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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한 ‘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이 2025년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현장에 적극 도입해 수입식품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는 정부 행정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왕중왕전에는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식약처의 위험예측 시스템은 실제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시스템은 과거 부적합 판정 이력, 해외 위해 정보, 원재료 구성, 신고 내용 등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수입식품을 자동 선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가 선별한 물량은 무작위 검사 대상으로 지정돼 서류심사, 현장검사 또는 정밀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


현재는 과자류와 조미식품에 해당 시스템이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농산가공식품과 수산가공식품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검사 인력이 위험도가 높은 물량에 집중할 수 있어 관리 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통관 단계에서 AI가 신고 정보를 분석하고, 이후 담당자가 최종 판단을 내려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보다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할 수 있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을 확대해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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