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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대응단 출범 두 달…보이스피싱 감소세 뚜렷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2-08 09: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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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출범시킨 뒤 보이스피싱 범죄가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통합대응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9월 말 이후 10월과 11월의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0월에는 발생 건수가 30% 이상 감소했고 피해액 역시 20% 이상 줄었다. 11월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발생 건수는 약 26%, 피해액은 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특히 연휴 요인이 사라진 11월에도 감소세가 유지된 점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대응단은 올해 8월 정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조직으로 구성됐다. 대응단 출범 이후 상담·제보 응대율이 약 60%대에서 90%대로 크게 높아졌으며, 범죄에 사용된 전화번호와 메신저 계정 차단, 악성 앱 관련 조치 등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통신사, 금융기관과 협력해 전화번호나 계좌를 빠르게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해외 조직에 대한 단속도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10월 캄보디아 현지 조직원 60여 명을 송환했고, 12월에도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추가로 관련 인원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향후에도 정부와 관계 기관이 협력해 감소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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