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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R&D 30주년…성과 돌아보고 미래 전략 논의
  • 최청 기자
  • 등록 2025-11-27 1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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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5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지난 30년간의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보건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학계·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995년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정 이후 추진돼 온 보건의료 R&D의 주요 성과는 영상과 전시를 통해 소개됐다. 또한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표 연구성과 30선이 선정돼 참석자들과 공유됐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기술진흥, 기술사업화, 제약·의료기기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8점의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의 대규모 글로벌 기술이전을 이끈 기업 연구자, 희귀 소아신경질환 연구 성과를 낸 대학병원 의료진, 의료기기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사업단 관계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진행된 2부 성과교류회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경험, 기술사업화 사례, K-의료기기 및 K-뷰티 산업의 성과와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확대 지원, 해외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 업계 현황과 미래 방향성이 제시됐다.


이형훈 제2차관은 “보건의료 R&D 30년은 우리 산업이 이뤄낸 성과의 기록이자 미래를 향한 청사진”이라며 “K-바이오 글로벌 도약 전략에 따라 정부도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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