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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KCC, 산업현장 ‘시각안전’ 강화 위해 손잡았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11-26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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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건축자재·페인트 전문기업 KCC와 함께 산업현장의 시각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26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산업현장 시각안전 환경조성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설비가 복잡하고 규모가 큰 작업 현장에서 안전표지와 위험구역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특히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처럼 현장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둔다.


양측은 향후 시각안전 표준 매뉴얼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해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안전 전시관 운영, 시범 현장 구축, 교육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그동안 안전보건공단은 디자인 전문가들과 협력해 시각안전 세미나 개최 및 시범 적용을 진행해 왔고, KCC 역시 색채 디자인 기반의 시인성 개선 경험을 다양한 공공·산업시설에서 축적해왔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은 누구나 즉각 인식할 수 있어야 지켜질 수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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