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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에 5만 석 ‘야구+K팝 돔구장’ 건립 본격 추진
  • 최득진 AI 리서치 컨설턴트 | 주필
  • 등록 2025-11-18 1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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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지사 “1조 원 투입, 2031년 완공 목표… K팝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

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생성


충청남도가 천안아산역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한다. 프로야구는 물론 연간 150~200일 이상 K팝 공연을 열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체육 공간으로, ‘한국의 문화·경제 새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역 일대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6000석)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완공 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돔 스타디움이 된다.


김 지사는 “비·눈·더위·추위에 구애받지 않는 365일 개방형 시민 문화공간이자,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대한민국 모두의 복합 여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포그래픽=이노바저널 AI 이미지 생성(미래지향적 최첨단의 돔구장 상상도(이미지 구성 AXINOVA평생교육원 원장 최득진 박사)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제시됐다.


  • KBO와 협의해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 유치
  • 축구, 아이스링크 경기 등 스포츠 행사 개최
  • 연 150~200일 이상 K팝 콘서트 및 대형 전시·기업 행사 진행


특히 K팝 공연 활성화를 위해 하이브(HYBE), SM, JYP 등 대형 엔터사와 협력해 공연장을 공동 브랜드화하고, 세계적인 K팝 성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돔구장 주변에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호텔·쇼핑몰·문화시설 등 부대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객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12월부터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사업비는 민간 자본 유치와 국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되, 도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투명한 재정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막의 작은 도시 두바이가 글로벌 허브로 도약한 것처럼, 천안아산 돔구장이 K팝과 한국 문화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끄는 ‘문화의 힘’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국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충남도의 이번 발표로,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응하는 ‘충청권 메가 이벤트 공간’이 본격화되면서 천안·아산이 인구 150만 규모의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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