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질병관리청, 당뇨병 예방 위한 6대 생활수칙 제시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1-14 12:03:31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당뇨병 예방·관리 수칙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당뇨병 증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만성질환으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뇌졸중 등 여러 합병증과 연관돼 있어 예방과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 당뇨병 유병률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층의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령별 특성에 맞춘 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젊은 층에는 인지 향상을 위한 예방 중심 정책을, 고령층에는 질환을 가진 이들의 관리 강화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예방수칙은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탄수화물 및 열량 조절, 건강한 식단 구성, 금연과 절주, 정기 검진 및 합병증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포스터·카드뉴스·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영어와 중국어 버전 자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만성질환 예방 브랜드를 활용해 누리집과 건강포털, 지자체, 관련 학회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20~30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SNS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장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당뇨병 예방의 핵심이라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예방수칙을 꾸준히 실천해줄 것을 강조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