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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력 언론사에서 활약하는 한인 언론인,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 열어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1-13 1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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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언론사에서 활동 중인 한인 언론인들이 국내 기자들과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언론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저널리즘 속의 재외동포 언론인”을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미국, 아르헨티나,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인 언론인 3명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전 LA타임스 사진기자가 참여해 주요 수상작과 사진 보도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영어권 독자에게 한국의 이슈와 문화·사회적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포토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중남미 최초의 한인 뉴스 앵커로 활동했던 전 Telefe TV 메인 앵커가 자리했다. 그는 방송 기자 시절의 경험뿐 아니라 현재 SNS를 기반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한국 미디어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 지지통신사에서 활동 중인 기자는 재일동포 3세로서 한일관계와 지역사회 이슈를 오랫동안 취재해 온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조부모 세대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 경험이 기자로서의 시각 형성에 큰 영향을 줬다고 소개했다.


국내 기자들은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언론인들의 활동 배경과 현지 언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행사는 네트워킹 오찬으로 마무리됐으며, 주최 측은 앞으로도 해외 한인 언론인과 국내 언론 간 교류를 확대해 다양한 글로벌 시각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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