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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한자리에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1-12 1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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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 개막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제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기존 제약 중심에서 벗어나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분야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행사에는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바이엘, 노보 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존슨앤드존슨 메드텍, 비오메리으, LG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외 18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콘퍼런스가 열려 디지털헬스케어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식이 함께 진행돼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10곳이 수상했다. 같은 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 행사인 ‘K-BIC 벤처카페’도 함께 열렸다.


둘째 날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가 열려 기술 세미나와 포스터 전시가 진행됐다. 이후 사흘간 국내 104개사가 참여한 1:1 파트너링 미팅이 이어졌으며, 총 792건의 신청 중 165건이 최종 매칭돼 실질적인 협업 논의가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 협력 등을 촉진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바이오헬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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