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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본격 추진
  • 최청 기자
  • 등록 2025-11-12 1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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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한파 대비 상황실 운영…시설물 점검 및 피해 최소화 총력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상 상황의 급변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식품부는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중앙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사전 예방 단계에서는 노후 비닐하우스, 축사, 급수시설 등 약 2만여 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지주 보강과 난방장비 점검 등 시설물 보강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내재해형 표준설계도 보급을 확대해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농가에 행동요령을 문자와 마을 방송, SNS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한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식품부는 지자체 및 농협과 협력해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복구 단계에서는 재해지원금과 재해보험금의 신속한 지급으로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을 돕는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의 평균 기온과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북서쪽 한기 유입과 해수면 온도 차이로 인해 한파와 폭설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설과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시설물 사전 점검과 보온 관리 등 예방 조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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