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1일 강원도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훈장 8점, 포장 10점, 대통령표창 32점, 국무총리표창 40점, 장관표창 67점으로 구성됐다.
가장 높은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정남영농조합법인 임춘랑 대표가 수상했다. 임 대표는 전통가공식품의 개발과 판로 혁신,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통식품 산업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한국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반상배 대표에게 돌아갔다. 반 대표는 인삼 의무자조금 제도 정착과 인삼 재배·약용문화의 국가무형문화유산 등재(2020년) 추진 등으로 인삼 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영재 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도입과 유통 기반 확충에 앞장서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손세희 ㈜표준농장 대표, 양동산 들찬영농조합법인 농업인, 이학구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축산업 발전, 쌀 적정생산 및 농업 공동체 협력, 과수 수출 확대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석탑산업훈장은 (사)여민동락공동체 권혁범 대표와 향호쌀영농조합법인 정호율 농업인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역 상생과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 구축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초롱이둥지마을 강병옥 위원장과 ㈜보성특수농산 정병찬 대표 등 10명이 받았다. 이들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친환경 벼 계약재배 확대, 지역 특산물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현장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농업·농촌을 지켜온 수상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