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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1-12 1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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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2일부터 새 서비스 개시


농촌진흥청은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를 전면 개편해 11월 12일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NABIC은 농생명 연구에서 생성되는 유전체, 전사체, 대사체 등 다양한 오믹스(Omics) 데이터를 수집·보존하고, 연구자와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는 국가 농생명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은 ‘간단·정확·편리’라는 슬로건 아래 이용자 중심의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영문 위주로 구성됐던 기존 화면을 국문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등록 현황, 다운로드 통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했다.


데이터 등록 과정에서는 국가 표준 ‘바이오 연구 데이터 표준등록양식’을 적용해 항목을 재분류하고, 반복 입력을 줄이기 위한 ‘이전 정보 불러오기’ 기능이 추가됐다. 대량 등록 지원과 실시간 오류 탐지, 장바구니 기능을 통한 일괄 처리도 가능해져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이와 함께 등록 데이터에 대한 인증서 자동 발급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연구자는 생명정보 등록확인서를 직접 출력할 수 있고, 발급 이력 조회 및 재발급도 지원된다. 또한 범부처 통합 로그인 기능이 적용돼 국가 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 등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0월 말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 화면 흐름과 안내 문구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태호 슈퍼컴퓨팅센터장은 “데이터 등록은 간단하게, 검색은 빠르고 정확하게, 내려받기는 편리하게라는 원칙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연계와 기능 개선을 지속해 농생명 연구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는 2002년 설립 이후 농생명 분야 오믹스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보존해왔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데이터 표준화와 공동 활용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문의: 국립농업과학원 슈퍼컴퓨팅센터(063-238-4558, 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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