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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충남답게, 대한민국의 힘이 되다”...김태흠 충남도지사, 천안시민과의 대화… 봉서홀 가득 메운 시민열기 속 소통 행정 빛나
  • 최득진 주필 | 사회분석 전문가
  • 등록 2025-11-11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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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의 소리를 귀를 기울이고 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최재영 기자)


2025년 11월 11일 오전, 천안시 봉서홀은 1,064석 전석이 매진되고 복도까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가 직접 시민들과 마주 앉아 지역 현안을 듣고 답하는 ‘천안시민과의 대화’ 자리가 열린 것이다.
행사장은 ‘함께! 충남답게, 대한민국의 힘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띤 시민 참여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뤘다.


현장 중심의 “즉시 해결형” 소통 행정


김태흠 지사는 행사 내내 시민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현실적 민원과 불편 사항에 대해 즉시 해결 방안을 지시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도로 정비, 교통 불편,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의 사안에는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자리에서 직접 답변하거나 후속 조치 계획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보여주기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불편을 바로 해결하는 실질 행정이 충남이 추구하는 도정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은 빠르게 성장 중… 중장기 도시계획 필수”


이번 대화에서 김 지사는 천안의 도시 성장과 미래 비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천안은 충남의 산업·교육 중심지이자 수도권과 맞닿은 전략 도시입니다. 빠른 성장에 맞춘 중장기 도시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시민 삶의 질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는 특히 도시 확장 속 교통 체계, 주거 인프라, 녹지·문화 공간의 균형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남의 미래 비전, 다섯 가지 도전 과제 제시


행사장 좌우에는 충청남도의 5대 핵심 도정 목표가 내걸려 있었다.
1️⃣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2️⃣ 대한민국 탄소중립경제 선도
3️⃣ 50년·100년 미래먹거리 발굴
4️⃣ 지역특장 살린 균형발전
5️⃣ 출생에서 성인까지 책임지는저출생 대책

김 지사는 “이 다섯 가지 과제는 충남이 단순한 지방정부가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한 방향”이라며 “천안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참여가 만든 ‘현장 민주주의’


이날 행사에는 청년, 자영업자, 학부모,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생활 속 불편과 제안을 건넸고, 김 지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의 시작”이라며 하나하나에 답변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정책 설명회가 아니라 진짜 대화였다”며 “도지사가 시민 눈높이에서 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다운 도정’의 현장


이번 ‘천안시민과의 대화’는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김태흠 도정의 핵심 기조인 ‘현장 중심·시민 소통형 행정’이 구현된 자리로 평가된다.
충남도는 이번 대화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 시·군 순회형 시민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천안 봉서홀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열기 속에서 확인된 것은 ‘소통에 목마른 지방 행정의 현주소’였다.
김태흠 지사의 직접 청취형 행정은 중앙정부식 보고 중심 행정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약속의 이행이다. 시민의 신뢰는 ‘즉각 응답’에서 ‘지속 실천’으로 옮겨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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