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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동절기 건설현장 1,900곳 안전점검…위반 시 엄중 조치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1-10 12: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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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2월 22일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30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교통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산하기관 등 12개 기관에서 약 1,300여 명이 참여하며, 총 1,900여 개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콘크리트 시공관리, 안전시설물 유지상태, 한중 콘크리트 품질 관리, 동결에 따른 흙막이 가시설 안전성 등이다.


국토부는 특히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가 시공 중인 현장과 굴착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병행하고, 부실시공이나 안전관리 미흡이 드러날 경우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점검에는 외부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고용노동부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높인다. 또한 산하기관이 자체적으로 점검한 현장은 무작위로 재확인 점검을 실시해 실효성을 강화한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작은 부주의와 부실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동절기 건설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문화를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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