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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미래 팬데믹 대비 및 AI 역량 강화 추진단 출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1-07 0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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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두 개의 추진단을 공식 발족했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질병관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11월 7일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초고령화와 국제 이동 증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향후 발생할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단장을 맡으며, 감염병위기관리국과 감염병연구소, 감염병정책국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감염병 유형별 방역체계 정비, 감염병 전문병원과 관리기관의 역할 재구조화, 의료자원 정보 수집·활용 기반 마련, 법·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한다. 관련 계획은 2026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이행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은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활용해 질병관리 정책의 과학화를 추진한다. 추진단은 질병관리 데이터 통합 분과와 공공AX 프로젝트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데이터 결합·활용 제도 마련, 공공AI 사업 기획 등을 맡는다. 관련 사업은 2027년 하반기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임승관 청장은 “미래 팬데믹은 불확실하지만 반드시 찾아올 위기”라며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AI를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질병관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진단 발족으로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대응과 AI 기술 결합을 통해 미래 감염병 대응체계의 선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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