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가 6일 ‘2025년 하반기 경제외교분과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글로벌 경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열렸으며, 자문위원 5명을 비롯해 외교부 국제경제국·양자경제외교국·기후환경과학외교국 관계자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김 조정관은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5개월간의 경제외교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G7 정상회의 초청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정상외교 복원을 국제사회에 입증했다”며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도 실질적인 경제외교 성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APEC 의장국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2028년 G20 의장국 수임 추진 계획, 한미 관세합의 후속조치, 첨단기술 및 기후 분야 외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주도한 ‘경주선언’의 의의와 함께, AI·인구구조 등 핵심 의제 선도를 높이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대미 투자환경 안정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며, 한중일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경제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외교부는 이번 논의 결과를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 민간과 학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실질적인 경제외교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차기 자문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