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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화학사고 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1-06 16: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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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 기관 참여, 복합재난 대응체계 점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후 울산 남구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학물질 유출과 폭발 등 복합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합동 모의훈련이다.


이번 시나리오는 톨루엔을 실은 화물선이 부두 인근 LNG 시설과 충돌하면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다량의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초기 인명 구조, 화학물질 확산 방지, 주민 대피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에는 울산광역시, 울산해양경찰서, 소방청, 환경청, 항만 관련 기관 등 22개 기관에서 190여 명이 참여했다. 육상에서는 분당 최대 7만5000리터를 130미터까지 방수할 수 있는 대용량포시스템이 투입됐으며, 해상에서는 해경 방제함정이 방제작업을 펼쳤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실시간 현장 영상 공유와 지휘체계 점검이 이루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미비점을 개선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한승 제1차관은 “이번 훈련이 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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