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도 주요 시험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이 3월 7일, 9급 공채 필기시험이 4월 4일, 7급 1차 시험은 7월 18일에 각각 실시된다.

이번 일정은 수험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시험 운영 일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조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시험위원 위촉, 시험장 확보, 출제 기간 등 현실적인 여건과 함께 국가기술자격시험 및 지방직 시험과의 일정 중복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시험별 세부 일정을 보면 5급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은 3월 1차를 시작으로, 2차는 6~7월, 3차 면접은 10월에 실시된다. 7급 공채는 7월 1차, 9월 2차, 11월 3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9급은 4월 필기시험 이후 5~6월 면접이 예정되어 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시험 일정을 사전에 공개해 수험생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시험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직렬별 선발 인원,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내년 1월 초 인사혁신처 누리집과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 ‘고시·채용센터’에서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