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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더 똑똑해진 ‘금연길라잡이’, 한 번의 클릭으로 금연지원서비스 예약까지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11-05 11: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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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국민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금연길라잡이’ 누리집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됐다. 이번 개편은 국민이 금연정보를 더 쉽고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go.kr)는 금연정보 제공, 교육자료, 전문가 상담,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가 통합 금연정보 플랫폼이다.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금연두드림’과 금연길라잡이를 통합하여, 이용자는 단일 창구를 통해 보다 풍부한 자료와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화면 구성과 디자인도 새롭게 정비됐다. 적응형 웹 기술을 도입하여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친 AI 기반 검색·요약 서비스가 정식 도입되어, 복잡한 검색어 입력 없이도 필요한 금연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용자는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관련 콘텐츠를 요약 형태로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추천·예약’ 기능이 눈길을 끈다. 사용자가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면 흡연력과 니코틴 의존도를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금연지원서비스를 추천한다.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금연상담전화(1544-9030)나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으로 즉시 예약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민이 금연정보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금연지원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금연 실천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 역시 “금연길라잡이가 국가를 대표하는 금연정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금연길라잡이는 누적 회원 32만 명, 월평균 방문자 10만 명에 달한다. 이용자는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흡연예방정보, 단계별 금연 프로그램, 일일 챌린지,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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