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11월 4일 세종시에서 제2차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전체 회의를 열고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협의체 발족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체 회의로, 운영 효율화와 신기술 도입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기존 기술·운영·제도 중심의 3개 분과를 재편해 ‘대외협력 분과’를 신설하고, 운영과 제도 관련 기능은 ‘운영·제도 분과’로 통합했다. 기술 분과는 기관 간 우수 기술을 공유하고 무인운전 등 신기술 도입 방안을 검토하며, 대외협력 분과는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등 해외 도시철도 사업 진출과 국내 연구기관,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회의에서는 도시철도망 계획의 대광위 이관 추진 현황과 발전 방향이 공유됐으며, 하노이 도시철도 사업 참여 사례와 무인운전 시스템 도입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각 운영기관은 공통으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철도 운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도시철도는 하루 평균 8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민의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운영 효율화, 신기술 도입, 해외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