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국내 소방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소방청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소방산업 무역전문가 양성과정’ 심화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소방산업진흥 시행계획’의 일환으로,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소방산업체 17개사의 해외 실무 담당자 20명이 참가했으며,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기초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 ▲해외 조달시장(G-PASS) 진출 전략 ▲해외지사화 사업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운영됐다. 또한 조달청, 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무역안보관리원 등 유관기관 강사진이 참여해 소방산업의 특성에 맞는 수출 전략을 제시했다.
소방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수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와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수출 촉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K-소방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술력뿐 아니라 무역 전문성도 필수”라며 “해외 인증 지원,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소방산업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