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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시각장애인 위한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 도입
  • 최청 기자
  • 등록 2025-10-31 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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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시각장애인의 여권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를 11월 3일부터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여권발급신청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신청서 작성 항목별로 음성안내를 들을 수 있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QR코드 접속 후 ‘음성안내’ 메뉴를 선택하면 항목별 작성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받게 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로 시각장애인 등 시각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여권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점자여권’을 도입하는 등 장애인의 여권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음성안내 서비스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정보 접근성 강화를 통해 포용적 행정을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누구나 불편 없이 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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