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재산처와 대전광역시가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0월 31일, 우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150억 원 규모의 ‘지식재산(IP) 지역특화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 지식재산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운용사 모집은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투자 대상은 지식재산 가치평가를 받은 특허기술사업화 기업과 대전의 6대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분야의 기업들이다. 지식재산처는 IP 금융 전문성을, 대전시는 지역산업 육성 의지를 결합해 기술사업화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정균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이번 펀드는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우수 특허 기반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IP를 기반으로 한 사업화 자금을 원활히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처와 대전시는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지역 특화산업 중심의 지식재산 금융 생태계를 확대하고,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