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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35개 혁신제품 지정…공공 서비스 혁신 가속화
  • 박민 기자
  • 등록 2025-10-31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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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10월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제4차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총 35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인공지능(AI), 기후테크, 바이오,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서비스 개선과 국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민간의 혁신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공급자 제안형, 수요자 제안형, 스카우터 추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공성과 기술혁신성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지정된 제품은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공공기관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 효과를 검증하는 시범구매 사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주요 제품에는 시니어 보행 건강 분석 솔루션, 전기차 화재 진압용 소화장치, 투과율 조절 스마트 필름, 탄소중립형 원심분리 농축 탈수기,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키오스크용 스마트 키패드 등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사회안전, 환경, 에너지 절감 등 공공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특히 도로안전 분야에서는 LED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도로반사경과 불법 드론을 식별하는 추적 시스템이 눈에 띄며, 환경 분야에서는 저탄소 아스팔트, 3D 나노히팅 기반 제설 시스템, 고효율 금속 단열창호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는 선도적 구매자로 나서 기업의 혁신 제품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함께 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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