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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건강보험공단, 결핵 연구 데이터 공개… 연구 활성화 기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0-31 09: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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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결핵 연구를 위한 통합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두 기관은 10월 31일 결핵 신고자료와 건강보험 정보를 연계한 ‘K-TB-N(KDCA-Tuberculosis-NHIS)’ 데이터를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의 결핵 환자 63만여 건을 비식별화해 수집한 것으로, 결핵 발생 현황과 치료 결과, 약제 감수성 검사, 사례조사 등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자료는 매년 최신 신고 정보를 반영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내 ‘맞춤형연구DB’에서 ‘특수연구(결핵)’ 항목을 통해 데이터를 신청할 수 있으며, 공단의 폐쇄망 분석센터에서만 열람 및 분석이 가능하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데이터 개방으로 결핵 예방과 관리정책의 과학적 근거가 강화될 것”이라며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연구 기반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도 “결핵은 여전히 국내 주요 감염병 중 하나로, 이번 데이터 개방이 다양한 분석과 정책 연구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결핵뿐 아니라 다른 주요 감염병으로 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감염병 대응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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