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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 4차로 확장 본격 추진
  • 박민 기자
  • 등록 2025-10-30 09: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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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15호선 확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 변경에 반영돼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장 대상 구간은 총 31.7km로,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넓히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521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국토부는 올해 초 전라남도와 협의를 거쳐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8월 최종 통과시켰다. 당초 제6차 계획(2026~2030) 반영 예정이었으나, 추진 시기를 앞당겨 제5차 계획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물류 수송망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현재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차량 이동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되지만,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도 15호선 확장은 고흥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맞춰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교통 편익 증대와 함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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