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운영 지원’ 사업의 공모를 10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직장운동경기부의 안정적 운영과 스포츠 인권 강화를 목표로 하며, 총 19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모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뉘며, 창단지원과 운영지원으로 구성된다. 창단지원은 개인종목 최대 3억 원, 단체종목 최대 5억 원을 3년간 균등 지원하며, 운영지원은 지자체가 지역 내 우선순위를 정해 신청하면 문체부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팀별 지원금은 1천만 원에서 9천만 원 사이에서 차등 지급된다.
내년부터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인기 종목 5개가 새롭게 포함돼 총 10억 원의 별도 예산이 배정됐다. 또한 루지, 서핑,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 소수종목 지원도 확대되어 팀당 최대 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활동이 중단됐다가 재운영을 추진하는 회생단체에는 총 2억 원이 지원된다.
창단지원 결과는 12월 23일, 운영지원 결과는 2026년 1월 2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표준계약서 사용과 연 1회 이상 인권 교육 이행을 의무화해 공정한 계약 문화를 정착시키고 선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체육계의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과 종목 간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함께 건강한 체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